[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한국과 러시아는 26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11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측에서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나섰으며, 러시아측에서는 바사르긴 지역개발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2일 예정된 한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간 주요 경제현안을 조율하고 주요 협력 과제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교역·투자, 에너지·자원 등 10개 분야의 구체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가 전개됐다.
아울러 현재 양국간에는 물론 북한과 러시아간 논의되고 있는 러시아 천연가스의 국내도입 문제를 포함, 러시아의 국가적인 과제인 경제 현대화, 극동지역개발, 내년 블라디보스토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루게 된다.
박재완 장관은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과 지속되는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 하겠다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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