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2011에는 최첨단 로봇 신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27일 개막식 축하공연에서는 사람처럼 움직히는 4개국가의 휴머노이드로봇들이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프론티어사업단에서 개발한 키보(KIBO)는 120cm의 크기에 무게는 43kg으로 1시간에 0.54km를 이동할 수 있다. 두 다리로 보행이 가능하고 얼굴을 기반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음성호출을 인식하고 반응하며 춤을 추거나 물건을 전달할 수도 있다.
프랑스 알데바란로보틱스에서 개발한 나오(NAO)는 키보보다 무게는 10분의 1인 4.3kg이며 크기도 절반인 58cm의 소형로봇이다. 두다리로 걸을 수 있고 바닥에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일어날 수 있다. 프랑스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영국 엔지니어드아트가 선보인 로보데스피안(Robothespian)은 성인남자키(175cm)로 입력 텍스트 기반 20개 이상 다양한 언어를 통해 말을 할 수 있다. 행사의 사회를 보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고 노래 등 축하공연도 가능하다. 세계 최초의 공연로봇으로 카네기 우주센터, 상하이엑스포에서도 공연을 한 경험이 있다.
미국 버지니아텍로멜라연구소가 만든 찰리2(CHAKI-2)는 140cm에 12kg으로 두 다리로 걸으며 축구를 할 수있고 사람을 따라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 미국 최초의 인간 크기 휴머노이드로서 로보컵 2011에서 베스트 휴머노이스상을 수상했다.
신제품 론칭쇼에서는 포스코엠텍의 철강 포장로봇, 로봇앤드디자인의 인공치관 의료장비 로봇, NT리서치의 혈액이송로봇, 아이로봇(미국), 유진로봇, 마미로봇의 청소용 로봇 등 총 17개 신제품이 공개된다.
포스코엠텍의 로보타이징 철강포장라인은 철강제품을 출고시 포장 등의 업무를 개선한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로봇 결속기 '포스코 스트랩마스터'로서 세계 유일하게 다관절 로봇기반으로 전자동화를 이룬 철강 포장 시스템이다.
NT리서치의 혈액이송로봇은 세계 최초로 바닥에 지정된 궤도가 없는 무궤도 반송 로봇으로 혈액검체, 검사용기기 등 자동 운반이 가능하다.
레드원테크놀러지의 키네스테시아(KINESTHESIA)는 국내 최초 국제 표준(EtherCAT) 실시간 모션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으며 강력한 모터 제어, 고속 모션 네트워킹, 간결한 배선, 모듈형 구조 등 지능형 로봇의 구동과 제어를 위한 최적의 드라이버 솔루션이다.
아이로봇의 룸바780은 세계 유일 환경적응 알고리즘(iAdapt)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별도 셋팅 없이 환경분석을 통해 청소시간, 방법을 스스로 구현한다. 로보테크의 지능형라이프 케어로봇은 생체인식 센서기반 건강 및 심리상태를 인지할 수 있고 음성인식을 통한 인간과의 상호 작용 및 컨텐츠 제공을 통한 정서 안정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부로봇의 호비스라이트(HOVIS Lite)는 세계 최초 다리와 바퀴를 선택적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단말기 탑재를 통해 육아, 엔터테인먼트, 비서, 보안, 방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마미로봇의 청소로봇 K7은 세계 최초 핸디청소기를 장착한 로봇 청소기로서 진공흡입방식과 롤브러시 방식을 동시에 채택했다.
로봇앤드디자인의 인공치관 통합 생산 로봇 시스템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공치관 의료장비를 국산화한 것으로 3차원 가공이 가능하다. 한국엡손의 LS시리즈는 스마트 모션 제어 기술을 적용해 반동과 진동이 적어 빠른 속도의 작업이 가능하다. 400mm 길이의 팔로 전송과 조립에 대한 폭 넓은 작업이 가능하다.
씨앤로봇의 CRX100은 음원추적식 주행과 자율적 장애물 회피주행이 가능한 구조다. 64개의 LED를 이용해 다양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고 초속 1m의 빠른 주행과 로봇 상판에 10Kg이하의 장치를 장착할 수 있다.
아이템테크놀로지의 휴대 정찰 로봇은 평지 및 험지 모두 주행 가능하며 최고 주행 속도는 1초당 3.6m, 50도 경사지 주행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위로보의 스마트화분로봇은 화분내 수분 측정량 부족시 불빛 점멸 및 소리 발생 등 친환경 개인 서비스 로봇이다. 로보트론의 타미주니어는 청소년 로봇 교육을 위한 수출용 지능형교구로봇 키트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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