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강호동과 이수근 등 '1박2일' 멤버들의 낮은(?)은 지식을 구박하며 '바보당'을 창시했던 나영석PD가 KBS 2TV '1대 100'에서 조기탈락의 굴욕을 당했다.
25일 방송된 '1대100'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연출하고 있는 나영석PD가 출연, 5단계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이날 퀴즈에 앞서 나PD는 "프로그램에서는 늘 내가 문제를 내는 입장이었는데 오늘 성적이 초라하면 문제 출제자 권위에 치명적 손상을 입는데 멤버들보다 무조건 한 단계라도 더 오래 남는 것이 목표다"며 포부를 전했다.
이후 나PD는 3단계까지는 무난하게 퀴즈를 풀었으며 이후 4단계에 이르러서는 한 번의 고비를 겪었다. 이에 '2인 찬스'를 사용하며 가까스로 5단계까지 올랐다.
5단계에 오른 나PD는 "멤버들에게 미안하다, 퀴즈가 이렇게 긴장되는 일인 줄은 몰랐다. 절대로 퀴즈 프로는 하지 않겠다"고 호소하기도.
그러나 나PD는 5단계 문제였던 "공휴일이 1년에 10일밖에 되지 않아 국민들이 꾀병을 많이 부리는 나라는?"이라는 물음에 '멕시코'라고 오답을 말했다. 정답은 '중국'이었던 것.
나PD의 예상외의 빠른 탈락에 MC 손범수는 "'1박2일' 식구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라고 전해 나PD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은지원과 김종민은 7단계, 이수근은 6단계에서 탈락해 나PD보다 더 나은 퀴즈실력을 보여줬던 것.
이에 나PD는 "은지원 얼굴이 떠오른다. 멤버들은 아직 모르는데, 이 일을 영원히 비밀로 부칠 생각이다. 방송 당일 회식을 잡던가 해야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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