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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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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0ㆍ26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와 박원순 야권단일 후보간에 유례 없는 상호 비방전이 난무했다. 지난 13일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숫자로 되짚어본다.


▲1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박 후보의 학력이 선거공보에 잘못 기재됐다며 정정공고를 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선거 공보에 자신의 학력을 '서울대 문리과학대학 사회과학계열 1년 제적'이라고 기재했으나 '서울대 사회계열 1년 제명'이 맞다는 것이다. 박 후보측은 "서울대의 전산오류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6회= 나경원, 박원순 후보 간 토론 횟수. 두 후보는 관훈클럽, SBS, KBS, MBC, 선관위 주관 토론, 방송기자클럽 토론 등 총 6차례 토론을 가졌다.


▲7명 =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트위터 이용자. 서울시 선관위는 지난 21일 트위터상에 허위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트위터 이용자 7명을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에 수사의뢰했다.

▲13세 = 박 후보는 2남5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지만 13세 때인 1969년 일제의 강제징용으로 행방불명된 작은할아버지의 양손(養孫)으로 입적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양손 입양'의 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이라면서 "양손 입양으로 박 후보와 박 후보의 친형(당시 17세) 모두 독자가 돼 6개월 보충역 판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22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2년만에 각 후보자와 정당에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자제하라는 공한문(경고성 서한)을 발송했다. 선관위가 각 후보자와 정당에게 공한문을 보낸 것은 1989년 강원 동해 국회의원 재선거 이후 처음이다.


▲250만원 = 박 후보의 서초구 방배동 61평 아파트 월세 금액. 시민 운동가로 활동한 박 후보가 보증금 1억 원에 월세 250만원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중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박 후보는" 하버드 대학 등에서 유학을 할 때 가져온 자료가 1트럭 분량인데 자료를 보관할 곳이 마땅치 않아 2008년 (넓은 평형으로) 이사를 했다"고 말했다.


▲700만원= 나 후보가 보유하고 있는 2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의 신고 금액. 나 후보는 축소 신고 의혹이 일자 "23년 전에 시어머니가 준 가격 그대로 신고 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측은 23년 전인 1988년 당시 700만 원이면 도시근로자의 평균 1년 반 치 월급이고 이를 현재 기준으로 환산하면 4600만 원가량이라고 지적했다.


▲1000만원= 박 후보가 출마 직전 백두대간 종주하면서 코오롱으로부터 받은 협찬 금액. 협찬 인생이라는 비난이 일자 박 후보측은 현금이 아닌 등산복과 배낭 등을 협찬받았다고 설명했다.


▲2005년 = 정봉주 전 한나라당 의원은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에서 "2005년 사학법 개정 당시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이 의원실로 찾아와, 부친 학교에 대해서 청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사학법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나 후보의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 측은 정 전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5800만원 = 지난 2년간 기름값 명목으로 지출했다고 나 후보가 신고한 금액. 나 후보는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여의도동 한 주유소에서는 네 번에 걸쳐 37만여 원어치를 주유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밀려드는 강의와 선거일정으로 인해 차량 이동거리가 길었다고 해명했다.


▲1억원 = 나 후보가 다녔다는 고가의 피부 클리닉 연회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문제의 피부과는 김윤옥 여사와 오세훈 전 시장 등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나 후보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의 피부 치료를 위해 다니다가 몇번 진료를 받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13억원 = 나 후보는 200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상가 건물을 실거래가로 17억원 정도에 매입해 지난해 1월 30억원에 팔아 13억원의 차익을 냈다. 박 후보측은 “공직선거에 나온 후보자가 건물이나 보고 다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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