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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에 요동치는 정치테마株.. 증권가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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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 "당분간 분석 중단" 선언까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울시장 선거를 엮은 '정치 테마주'의 급등락세가 이어지자 관련종목을 담당했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이 두 손을 들어버렸다. 실적이나 성장성과는 전혀 무관한 움직임을 반복하는 최근과 같은 흐름 속에서는 마땅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26일 대신증권의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자신이 분석해온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당분간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주가(전일 종가 8만5000원)는 기업 가치보다는 대선 테마 내용이 반영돼 오버슈팅(일시적 폭등)한 상태라는 판단에서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목표주가나 투자등급 제시가 무의미하다"면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설명이 가능한 주가 수준으로 복귀되기 전까지는 의견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9월 초 3만4000원대였던 안철수연구소는 최대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울 시장 출마 가능성으로 급등한 데 이어 불출마 의사 표명 이후에도 대선출마 가능성,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의 연대를 호재로 연일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24일 10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후 경계 매물이 쏟아지며 이틀간 급락조정을 받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당선되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들썩이고 있는 여타 테마주들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나 후보가 내놓은 노인 및 장애인 복지 정책 수혜주로 불리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오텍은 지난 9월초를 끝으로 애널리스트의 분석 리포트가 끊겼다. 지난 8월 말 오텍에 대해 '강력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제시했던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으로 볼 때 오텍은 성장성이 있는 기업"이라면서도 "다만 최근엔 서울시장 선거와 엮여있어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가 웅진재단 임원으로 활동했던 이력 때문에 테마주에 편입된 웅진홀딩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8월 중순 이후로 분석 보고서가 나오지 않고 있다. 2달에 한 번 꼴로 리포트를 내던 김장환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박 후보와 웅진홀딩스간의 연결고리가 어느정도인지가 불확실하다"면서 "다만 과도하게 급등한 안철수연구소와는 달리 현재도 상승여력은 있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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