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26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전 개발자인 리차드 게리엇과 악연은 정리됐고 관련 손실도 이미 실적에 반영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42만8000원을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4일 전 개발자인 리차드 게리엇과의 스톡옵션 소송 관련 항소가 미국법원에 의해 기각된 사실을 공시했다. 1심 판결내용이 확인되면서 엔씨소프트는 360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김석민 애널리스트는 "배상금 317만불은 지난 2009년에 1차 소송에서 제기된 배상금 280만불에 소송 및 이자비용이 추가된 금액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러나 2010년 2분기에 IFRS 연결기준으로 340억원이 잡손실로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머지 금액인 20억원 정도가 추가 반영되더라도 2011년 예상 영업이익의 하락폭은 1.1% 수준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2009년부터 지속된 소송 관련 악재가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번 판결이 동사의 실적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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