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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대작 상용화 앞둔 '최적의 베팅시기'<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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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우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2개 게임이 상용화되는 내년에 대한 최적 베팅시점은 지금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및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문지현 애널리스트는 "이번 달은 엔씨소프트의 비중을 늘려야 하는 시점"이라며 "올해 4분기 중에 '블레이드 앤 소울'의 오픈베타·상용화 일정이 확정되고 미국과 유럽에서 '길드워2'의 클로즈베타가 진행되면, 투자자들은 2개 대작 게임의 신규 매출액이 계상되는 내년 실적 전망치를 기준으로 동사 주가를 평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주가에 대입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5.6배 수준으로 2001년 이후 기록 중인 PER 20~40배의 박스권을 크게 이탈할 것"이라며 " PER가 10배 이하로 하락한 것은 '리니지' 이용가 연령상향 등 정부 규제가 현실화됐던 2002년과 '아이온' 신규 매출액으로 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2009년 두 차례 밖에 없었다"고 진단했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도 엔씨소프트가 기록한 최저 PER은 18.3배였다는 설명이다.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됐다. 그는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1%, 14.4%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는 '리니지1'의 부분 유료화 매출액 공백기였기 때문에 '리니지1' 매출액이 전년보다 35.4%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음달 10일 개최되는 부산 지스타 게임쇼에서 국내 게이머에게 최초로 '길드워2'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사실상 '리니지3'가 될 '리니지 포에버'가 공개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올해 내에 '길드워2'의 클로즈베타가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되면 내년 상용화 스케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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