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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이번엔 안철수 '저격수'..安 측 "자본주의 상식도 모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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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0.26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저격수'로 꼽히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강 의원은 21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안 원장이 지난 7년간 안철수연구소에서 배당금 104억원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강용석, 이번엔 안철수 '저격수'..安 측 "자본주의 상식도 모르나"(종합)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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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에 따르면 안철수 연구소는 안 원장에게 2004년 11억4614만원, 2005년과 2006년 14억8800만원, 2007년 18억6000만원,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4억8800만원씩 현금으로 배당했다.


안 원장은 안철수연구소 지분 1001만주 중 37.15%(327만주)를 갖고 있으며 이같은 배당금 규모는 안철수연구소의 총 당기순이익 921억7900만원의 11.3%에 달한다고 강 의원은 분석했다.


강 의원은 "배당금은 고액연봉자(연봉 8800만원)에 적용되는 35%의 세율과 달리 15.4%의 소득세만 부과된다"며 "청춘콘서트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강조하는 안 교수가 상근도 하지 않는 회사에서 고액의 배당금을 챙기면서 사회를 위해 얼마나 기부하고 봉사했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배당성향은 회사가 결정한 고유한 권한"이라며 "건전한 기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은 선진 자본주의의 당연한 상식인데 이것을 비난하는 것은 기본적인 상식이 없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강 의원은) 자본주의를 안 믿는다는 것이냐"면서 "특정인을 비방하기 위해 내용을 왜곡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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