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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대학 '명신대' 폐교 위기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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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 다음주 현지조사 후 '폐교 결정'

[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비리ㆍ부실대학으로 적발된 명신대학교가 폐교 위기에 몰렸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는 학교 폐쇄 전단계인 2차 계고까지 진행된 학교법인 신명학원(명신대학교)에 대해 다음주 24∼28일 현지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날 "명신대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설립인가 당시 허위자료 제출, 수업일수 미달 학생에게 성적 부여,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이 드러나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2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시정요구 사항의 대다수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5일간의 현지 조사를 통해 시정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청문회를 거쳐 학교폐쇄 명령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현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명신대의 폐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폐교가 확정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폐교 조치가 내려지면 법인 재산은 처분하고 재학생들은 인근 지역 대학의 정원외 전형으로 편입해야 한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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