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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내가 이완용이면, 찬성 국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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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종훈 '이완용' 논쟁 2라운드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동영 민주당 의원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간에 이완용 논쟁 2라운드가 벌어졌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제가 이완용이라면 한미FTA를 지지하거나, 제가 하는 일에 찬성을 표하는 많은 국민이 똑같은 이완용이란 말이냐"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제가 협의 과정에서 비난을 받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아는 한 어떤 여론조사도 한미FTA를 지지하는 게 반대보다 높았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을 이완용에 비유한 정동영 민주당 최고의원을 겨냥한 작심 발언으로 풀이된다.


전날 국회 외교통상위에서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외교부가 매사를 워싱턴 중심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인인지 미국인인지 모르겠다"고 한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지난 13일 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정 의원은 김 본부장을 가르키며 "한국인의 영혼이 없다", "옷만 입은 이완용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한 바 있다.


고위당정에 참석한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옳은 일을 하다보면 욕먹을 때가 많다"며 "국익을 위해 일하면서 모욕까지 당하고, 힘들게 일하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감사하다"고 김 본부장을 위로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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