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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3Q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목표가↓<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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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1일 한라건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을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올해까지 천안 용곡동 할인판매 관련 대손상각비용 집행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영종도 하늘도시 프로젝트에 대한 대손상각비용이 공격적으로 인식될 것"이라며 "최근의 부진한 주택시장환경과 한라건설의 의지를 적극 반영해 2012년 대손상각비용을 기존 300억원에서 600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해 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36%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부문에 대한 대손상각비용 증가로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애널리스는 "3분기 매출은 양호한 반면 주택부문의 대손상각비용, 파주 신규분양 현장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조정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지난 2분기 213억원의 대손상각비용을 인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130억원 가량의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주 신규분양 마케팅 비용으로 약 100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범현대 수주, 김포와 파주 분양실적이 양호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들어 그룹 관련 수주는 3455억원으로 양호한 상황이며 김포와 파주 분양실적 또한 꾸준히 상승해 각각 60%, 45%의 양호한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라건설의 주가는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데다 중소형 건설주의 유동성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외부환경의 우호적인 변화 그리고 영종도 하늘도시와 관련한 대손정책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그룹관련 수주와 신규분양 실적이 양호해 가치주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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