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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장례 화환 生花만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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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결혼식·장례식 등에서 사용되는 화환의 재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재사용 화환 신고센터'가 개설될 전망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화환 재사용 및 플라스틱 꽃 사용으로 인한 화훼농가와 소비자 피해방지를 위해 민관협력으로 '화환문화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환문화가 미풍양속이고 화환이 사회문화적 상품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에도 일부 악덕 유통업자들로 인해 시장질서 문란, 소비자 신뢰상실 등을 야기해 화훼산업의 기반을 흔들 우려가 높다는 인식에서다.


정부는 우선 신화환 모델을 개발해 보급키로 했다. 플라스틱 꽃을 전혀 사용치 않고 화훼 생산농가의 정성이 들어간 생화(生花)만 소재로 하고, 기존의 대나무와 스티로폼 중심의 조잡한 화환받침대를 작품성과 기능성, 편이성을 강화한 친환경 플라스틱 받침대로 교체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화환 재사용방지를 위해 결혼·장례식장내 화환 폐기시설 설치 및 운영을 권고하고, 재사용 화환 구별법이 담긴 홍보리플릿 제작 및 배포를 통해 소비자 보호도 앞장설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화원협회, 한국절화협회 등과 협의해 '재사용 화환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인 계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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