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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美·유럽에 막걸리 등 전통주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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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美·유럽에 막걸리 등 전통주 수출 박차 유럽 수출용 막걸리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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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막걸리 등 우리나라 전통주가 일본, 중국 등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유럽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국순당은 일본 등에 비해 막걸리 인지도가 낮은 미주, 유럽 지역에 대한 막걸리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순당은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영국,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 유럽 7개국에 막걸리 수출을 시작했으며 9월 말까지 3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포함한 올해 같은 기간의 유럽 수출액은 12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7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이처럼 유럽에서 우리 전통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K-POP 열풍 등으로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국순당 측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순당은 유럽 현지 유통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08년 지분을 투자, 2대주주로 있는 프랑스 코냑 제조업체인 '코냑페랑((Cognac Ferrand)'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국순당은 미국에 대한 막걸리 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 15만 달러에 불과했던 국순당 미국 막걸리 수출액은 지난해에는 93만 달러로 520% 신장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59만 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해 전체 미국수출액의 63%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국순당은 올해 미국에 지난해 보다 61% 이상 늘어난 15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순당은 미주지역 수출확대를 위하여 꾸준하게 현지 전시회등에 참가 막걸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내셔널 푸드&와인 페스티벌'(International Food&Wine Festival)에 참석하여 미국 현지인과 전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막걸리를 알리고 있다.


이 행사는 전세계 100여개 이상의 주류업체가 참석해 디즈니월드를 방문한 전세계인들에게 각국의 음식문화를 홍보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국순당이 유일하게 참가했으며 국순당은 Kiosk(한국전시관)설치, 세미나 개최, 제품시식행사 등을 통해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주를 알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국순당 제품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과 한국 전통주를 홍보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국순당은 지난 5월에도 미주지역의 막걸리 홍보 및 수출확대를 위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서 개최된 '비어 페스티벌'에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생막걸리를 들고 참가해 좋은 반응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1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대회(2011 San Francisco International Wine Competition)' 에 고급막걸리인 '미몽'과 '국순당 쌀막걸리'를 출품해 라이스와인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항섭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K-POP등 한류의 영향으로 유럽과 미국에서도 우리 술 막걸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꾸준하게 전시회 참석 등 막걸리 알리기를 전개해 한류 붐과 맞물려 막걸리가 아시아권을 벗어나 세계인들의 술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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