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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獨 "꿈 깨야" 한마디에..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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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부채위기에 대한 결정적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꿈'이라는 앙켈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49포인트(2.13%) 하락한 1만1397.00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3.72(1.94%) 밀린 1200.86, 나스닥지수는 52.93포인트(1.98%) 하락한 2614.92를 기록했다.

◆ 獨 "비 현실적인 꿈, 실현될 수 없다" = 메르켈 총리는 이날 주말로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유로존의 부채 위기에 대한 결정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꿈'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테펜 사이베르트 총리실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가 유로존 위기 대책이 한순간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로 만들어진 꿈은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사이베르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부채 위기 해결책에는) 내년까지 진행될 훨씬 긴 여정으로 이어지는 실행 단계들이 있을 것이며, 보다 많은 단계들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승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일제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66포인트(0.54%) 하락한 5436.70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51.83포인트(1.61%) 밀린 3166.06, 독일 DAX 30 지수는 107.77(1.81%) 하락한 5859.43을 기록했다.


◆실적은 합격점, 지표는 '글쎄..' = 이날 발표된 실적은 양호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대형 금융사들은 기대 수준, 혹은 그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익이 3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준. 주당 순이익(EPS)는 1.23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82센트를 큰 폭 상회했다.


미국 주요은행인 웰스파고도 이날 회사의 3분기 순익이 40억6000만달러(주당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33억4000만달러(주당 60센트) 대비 22% 웃돌고, 전문가 예상치(주당 72센트)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세계 2위 유전 서비스 업체인 미국 할리버튼 역시 올해 3분기 순이익이 6억8300만달러(주당 74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26% 증가할 뿐 아니라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인 주당 92센트로 상회하는 수준이다. 주당 영업이익은 94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91센트를 앞섰다.


제조업 지수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10월 뉴욕주 제조업 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마이너스(-) 8.5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8.8 대비 개선된 수준이지만,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전망치(-4.0)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0에 미달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특히 향후 6개월 기대지수가 13.04에서 6.74로 급락해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날 발표된 미국 9월 산업생산은 0.2% 상승을 기록,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예상치와도 부합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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