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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마감...유로존 해법도출 기대감·지표호조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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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뉴욕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14일(현지시간) S&P 500지수는 2009년 7월 이래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하며 랠리를 이끌어 나갔다.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유로존 위기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과 전망치를 상회하는 소매판매지수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 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5% 상승한 1만1644.49로 장을 마쳤다. S&P 500지수는 1.74% 오른 1224.58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1.82% 뛴 2667.85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1% 상승한 소매판매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전문가 예상치는 0.7% 상승이었다. 소비심리 축소에 따른 불안감을 상쇄하는 결과다. 줄어든 고용이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시장을 침몰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 역시 일부 덜었다. 한편 고용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으나 대형 소매유통업체인 메이시스와 콜스를 비롯, 업계에서는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채용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존에서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늘어났다. 이 날 파리에서는 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파리에서 유로존 위기 해결을 위한 회의가 시작됐다. 다음달 프랑스 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 이전에 단기적 대응방안과 각국의 중기 정책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그리스 국채의 추가 손실 부담과 은행권 자본확충, IMF 구제금융 영향력 향상 등의 밑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탈리아 국회의 신임투표에서 승리한 것도 경기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날 뉴욕증시에서는 기술주가 랠리를 이어갔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구글은 6%가까이 올랐으며 아이폰4S시판에 들어간 애플도 3% 이상 뛰었다. 소매판매 호조로 메이시스도 오름세였다. 유가는 대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일 대비 3.1% 상승한 배럴당 86.80을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3.2% 올라 114.6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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