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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FTA)보완대책을 이달 말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FTA가 정부 계획대로 내년 1월부터 발효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국회에서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서 장관은 "현재 여·야·정 협의체에서 한미 FTA 보완대책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이 됐다"며 "협의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농민 단체들이 수용할 만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정협의체에는 외교통상위원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등 여야 대표들과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통상교섭본부 등 정부 대표들이 참여해 FTA 추가 보완대책을 두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농업인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면세유 일몰 10년 연장, 밭작물 직불제 도입, 축산소득 비과세 확대 등 총 13개 대책을 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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