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도덕성과 업무 수행 능력 모두 낙제점"이라며 "쌍권총, F학점이다. 한마디로 부적격 후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 출신) 비리 오남매 청문회 뚜껑을 연 첫날, 그동안 제기됐던 의혹이 사실로 다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농민 자격 증명서, 농민 신분증명서인 농지원부를 허위로 등재해서 가짜 농민이 진짜 농민 행세를 한 신분위조를 한 사람이면서 어제 청문회에서 농지원부가 있는 사실도 몰랐다고 오리발을 내미는 거짓말, 또 본인이 설계한 쌀직불금을 부당 수령해 놓고 합법적이라고 발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치사하다는 얘기를 할 정도로 양심불량"이라며 "결국 농지원부 허위 등재로 양도세 2억5000만원을 탈루하려고 한 것 아닌가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공은 대통령, 청와대로 넘어갔다"며 "서 후보는 국민들은 이미 포기한 후보로 도저히 청문 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고 인사 철회를 촉구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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