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올해 김장 예상비용, 작년보다 14% 낮아질 것"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장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장비용이 전년 보다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14일 올해 김장비용이 4인 가족 기준 18만1000원(11월 하순)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김장비용인 21만1000원보다 14% 가량 감소한 금액이다.
김희국 aT 유통이사는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호조로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다면 채소류의 가격이 하락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급등했던 건고추 가격도 점차 내리고 있어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배추, 무, 파 등은 김장철 출하물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aT는 전망했다. 다만 aT는 건고추는 8월 중순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초기 작황부진으로, 굴은 수요 증가로 전년보다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aT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급 변동 상황을 감안한 김장비용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장 예상비용은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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