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1800선에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특별한 모멘텀 없이 혼조 마감한 데다 지난 6거래일간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93%) 내린 1806.10을 기록 중이다. 이날 1816.19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시작 직후 고가를 1822선까지 올리며 상승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키워 1800선으로 내려왔다.
주요 투자주체들은 아직 움직임이 미미한 상태. 개인은 29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46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74억원 가량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건설업과 증권이 2% 이상 내리고 있고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은행 등도 1% 이상 약세다. 통신업(2.51%)을 비롯해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세. 삼성전자(-0.90%)를 비롯해 현대차(-0.94%), 현대모비스(-0.59%), 기아차(-0.43%), 현대중공업(-2.47%), LG화학(-2.81%), 신한지주(-1.67%), KB금융(-0.23%), SK이노베이션(-3.41%) 등이 내림세다. 삼성생명과 한국전력, SK텔레콤은 1~2% 오르고 있다. 하이닉스도 0.23% 오름세.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97봉목이 상승세를, 55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6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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