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업황 악화로 올해 계획했던 설비 투자 규모를 축소키로 한 포스코가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14일 오전 9시15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 보다 1000원(0.27%) 오른 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경기침체와 철강업황 악화에 따라 올해 국내외 설비투자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7조3000억원으로 잡혀있던 투자금액이 1조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철강업황이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시장 전문가들은 아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중한 투자를 조언했다.
전승훈·이준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철강 업황이 바닥을 지내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환율 움직임도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
철강업체들은 원재료의 수입 의존도는 높고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낮아 환율이 상승하면 타격을 입는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미 생산원가까지 내려온 철강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실수요 부족으로 철강재 유통 재고가 늘어나면서 철강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유통사들이 또 재고 조정 압력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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