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기획재정부는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세계경제의 3분의 2가 우리경제 영토로 편입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우리와 FTA를 체결한 나라와 우리나라의 GDP로 나눈 경제영토 규모는 한·미 FTA 이후 세계 경제규모의 61%에 달하게 된다. 이는 87.3%의 칠레, 71.6%의 멕시코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경제영토다.
한·미 FTA로 실질 GDP는 앞으로 10년간 최대 5.66% 증가하고, 후생은 최대 321억9000만 달러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35만개의 새 일자리가 생겨나고, 무역수지는 앞으로 15년 동안 연평균 27억7000만 달러의 흑자 확대가 예상된다.
특히, 제조업은 앞으로 15년간 전 세계 수출이 연평균 31억7000만 달러, 수입은 1억4000만 달러가 증가해 연간 30억3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개선 효과가 전망되는 상황이다.
재정부는 "우리 경제의 투명성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한·미 양국의 전략적 동맹 관계를 보다 돈독히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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