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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미FTA, 기업인들 손에 넘어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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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경제인 오찬간담회에서 "유럽이 그리스 위기에 대한 확신 보여줘야"

[워싱턴=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한미 FTA가 기업인들의 손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초청 한미 경제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미 FTA가 성사가 됐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것으로 본격적으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기업인 입장에서도 한국을 통해 아시아를 향해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인들이 정말 능력을 발휘해서 우리가 미국 국민들에게, 한국 국민들에게 '한미 FTA를 통해서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투자가 많이 일어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업인들이 노력을 많이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빈부격차 문제해결 방안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 사람에게도 일할 기회를 주고,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일자리가 주어지고, 어쩌면 장애인들에게도 일할 정도가 되면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며 "일자리를 만들어서 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격차를 줄이는 기본"이라고 언급했다.


또 "양국의 FTA는 기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에게, 조그마한 중소·소상공인에게, 약자층에 있는 소상공인 소비자에게, 일자리를 잃어버려서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FTA가 매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자신 있게 FTA를 추진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한미 FTA가) 한국 입장에서는 한미 동맹관계를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60년 군사동맹 플러스 경제동맹으로 가고, 이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것이 자유무역에 대해 세계에 주는 메시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FTA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다.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라면서 "비준이 돼서 1년, 2년이 지나면 여기 계신 분들의 주장이 옳았다고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해 "(오는 11월 3~4일 깐느에서) G20 회의가 열리기 전에 유럽 국가들이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한다"면서 "우선 그리스의 위기에 대한 확신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이 EU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뿐만이 아니고 앞으로 닥쳐올 어떠한 리스크가 있는 지 미리 예측해야 한다"며 "세계 모든 나라가 그리스로만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이 그러한 중단기적인, 단기적으로 당장에 그리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에 이어서 여러 문제에 대비하는 과감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각자가 자기 나라를 지키다 전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특히 유럽 여러 나라들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전했다.




워싱턴=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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