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친환경 학교급식 체계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광역친환경 학교급식센터'를 완공한다. 또 경기친환경조합공동법인의 수주·발주 정보 등을 즉각 공개하고, 올해 안에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를 확대한다.
경기도는 12일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운동본부 등 농민단체가 발표한 친환경학교급식 제도 개선 요구와 관련, 경기도 입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이날 자료에서 친환경농산물 광역공급체계 강화를 위해서 현재 추진 중인 광역친환경 학교급식센터를 오는 2012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경기도는 급식센터가 완공되면 보다 효율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친환경 학교급식의 현 운영주체인 경기친환경조합공동법인의 수ㆍ발주 관련 정보와 매입관련 자료를 즉각 공개키로 했다. 아울러 경기도내 친환경농산물의 공급비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올해 안으로 관내 계약재배 확대 계획을 수립, 실시키로 했다.
경기도는 특히 보다 폭넓게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현 협의체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친환경 학교급식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농민과 학교 등 관련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친환경 학교급식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친환경학교급식을 위한 경기운동본부를 비롯한 농민단체들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정문에서 친환경 학교급식의 올바른 개선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과 함께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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