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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공립 보육시설 동마다 2개로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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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는 12일 “맞벌이 부부를 위해 국공립 시설을 동마다 평균 2개씩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함께 홍은동 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시설을 돌아보면서 국공립보육시설 확대와 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현재 서울에 국공립 보육시설이 단 한 곳도 들어서지 않는 동네도 있다”면서 “앞으로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려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공립 보육시설 재원 마련 방법에 대해 박 후보는 “신규로 재원을 투입하기 보다는 공공기관, 학교, 파출소 등 여유 시설을 이용해서 국공립보육시설을 확대해나가겠다”면서 “창조적인 방법으로 예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은 모두 680여개. 이를 전체 482개 동으로 나누면 동마다 평균 1.5개 어린이집이 들어선 꼴이다. 박 후보는 어린이집을 임기 내 960여개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이어 서울 서대문구 보육정보센터를 방문해 보육시설 원장, 보육 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가진 간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이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남겨져 있는 상황을 확실히 바꿔야 한다. 사회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며 "세금을 거둬서 해야할 일 중 첫번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13년차 공립보육교사가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하자 그는 “보육교사의 말을 들어보니 처우가 말이 아니다”면서 “보육교사들이 신이 나서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헌법상 인간의 가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현장과 교사의 몫으로 돌려져있는 것을 이 정부와 사회가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미 시대의 흐름은 보편적인 복지의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이런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는 민주당과 같은 쪽이 있지만 이와 반대로 저지하는 쪽도 있다”면서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최근 한나라당이 제기하는 네거티브 공세와 관련해 그는 “해명은 충분히 할만큼 했다”고 전제한 뒤 “어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의원들이 총리와 장관들에게 제 이야기를 주로 하던데. 그럴 정도로 정부가 여유가 있는지 몰랐다”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들은 이같은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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