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21세기를 이끌 신예 조각가로 송용원(37) 씨가 선정됐다. 대교문화재단(이사장 강영중)이 주최한 12회 전국 대학·대학원 조각대전에서 홍익대학교 대학원 조소과에 재학 중인 송씨가 대학원 부문 대상을 차지한 것.
새로운 천 년을 이끌 독창적인 신예 조각가를 발굴, 지원하고 현대 미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열린 이번 대전에는 국내 20~30대 젊은 조각학도들의 작품 57점이 출품됐다. 지난 6월말 1차 예선을 거쳐 선별된 27점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수상자를 가렸다.
송씨는 스테인리스를 재료로 작품의 전체적인 형태와 공간을 스테인리스 봉으로 자신의 독창적인 형태로 표현한 출품작 ‘몬스터 monster’로 심사위원들의 격찬을 끌어냈다. 특히 변수가 많은 스테인리스 봉으로 용접하여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형태로 창조해 낸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대학 부문은 나무를 재료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든 중앙대학교 오윤수씨(25)가 대상을 차지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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