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12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내렸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글로벌 경기 영향으로 쏠라셀 장비에 대한 신규수주가 정체됐다"며 "LCD 장비의 주요 고객 역시 추가 증설을 당분간 보류한 상황이다. 반도체 장비부문에서만 현상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3.8% 줄어든 708억원, 영업이익은 86.6% 감소한 24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그는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판관비를 기존 규모로 집행했을 경우 영업적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4분기 중 중국의 신규고객으로부터 쏠리셀 장비를 수주할 가능성이 있어 전반적인 영업 상황은 올해 말 이후 점진적으로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신규수주 가능성에 이어 내년 1분기중 중장기 프로젝트(모로코 및 MEMC)에 대한 구체적 진전이 이뤄진다면 쏠라셀 사업에 대한 인식은 점차 개선될 수 있을것"이라고 분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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