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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메시지·아이클라우드 12일 출시...업계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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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유작 파급력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사용자끼리 메시지를 무료로 주고받고 콘텐츠를 단말기가 아닌 가상의 서버에 저장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 미칠 여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메시징 서비스는 이미 비슷한 서비스가 많이 나와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전체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2일(미국 현지시간) 이 같은 기능을 담은 '아이메시지',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iOS5'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대상은 '아이폰3GS', '아이폰4', '아이패드1·2', '아이팟터치 3·4세대' 사용자이며 오는 14일 출시되는 '아이폰4S'에는 기본으로 탑재된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새벽부터 iOS5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아이메시지의 경우 통신사와 모바일 메신저 업체의 수익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 관계자는 "아이메시지가 최초라면 모르겠지만 이미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 기존에 출시된 서비스가 많기 때문에 달라질 것은 없다"면서 "아이메시지가 나와도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거나 통신사의 문자 수익이 크게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메신저 업계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크게 긴장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모바일 메신저 업체 관계자는 "사용자들은 보통 1~2개의 메시징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는 선점이 중요하다"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이 70%로 높고 아이폰 점유율은 20%에 불과한데 아이메시지는 애플 기기끼리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반면 아이클라우드의 영향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아이메시지처럼 애플 제품 사용자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이미 국내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다양하게 출시됐다는 측면도 있지만 클라우드 시장 자체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성이 강조되고 다양한 기기를 넘나들며 콘텐츠 등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중요해지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태블릿PC, TV 등 삼성 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 모바일 메신저 '챗온'도 출시할 계획이지만 일단 클라우드 서비스는 메시징 서비스와는 그 규모, 다른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 측면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만의 기능으로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전체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반 우려반으로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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