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카드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세다.
11일 오후 2시26분 현재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 대비 9.10% 오른 4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메릴린치증권, 비엔피증권, 모건스템리증권이 매수 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거래량도 전일 대비 큰 폭으로 늘어 30만주를 넘어섰다.
한편 증권 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카드의 3분기 실적 등과 관련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수익추정치 하향과 더불어 에버랜드 매각 관련 순자산가치 상승 기대치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의 주가는 최근 2개월여간 33.3% 하락하며 증권주를 제외한 금융주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에버랜드 지분 매각이 기업공개(IPO) 방식이 아닌 블록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매우 컸고 카드사도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3분기 실적 저조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