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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3Q 순익 저조 예상..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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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7일 삼성카드에 대해 3분기 순이익이 저조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수익추정치 하향과 더불어 에버랜드 매각 관련 순자산가치 상승 기대치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목표주가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삼성카드의 주가는 최근 2개월여간 33.3% 하락하며 증권주를 제외한 금융주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에버랜드 지분 매각이 기업공개(IPO) 방식이 아닌 블록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매우 컸고 카드사도 궁극적으로 글로벌 경기 악화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3분기 실적 저조에 대한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버랜드 상장이 무산되면서 높은 공모가에 따른 대규모 매각익과 이에 따른 순자산 가치 상승 기대감은 현저히 낮아졌다. 그러나 에버랜드를 현 장부가로 매각한다고 해도 매각익은 세후 약 1조원이 발생, 매각익 현금 유입에 따른 조달비용 감소 효과는 약 570억원으로 내년 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2년 중 실물 경기 위축에 따른 다소간의 대손비용률 상승과 성장세 지속에 따른 판관비 증가는 불가피하겠지만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 및 수수료수익 증가와 조달비용 감소 효과가 다른 비용 증가 효과를 압도하면서 2012년 주당순이익(EPS)는 2011년 대비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6% 감소한 97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연체율이 약 10~20bp 가량 상승하겠지만 이는 상반기 열체율이 낮았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고 판단할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이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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