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국제 비철가격과 은가격의 하락으로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고려아연의 목표가를 55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 급락 후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판단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정업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12.4%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9월 제품단가 하락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문 연구원은 “국제 비철 및 귀금속가격이 8월, 9월부터 급락했지만 고려아연의 제품 판매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9월과 10월부터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됐다는 분석이다. 문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주가가 비철가격 하락폭과 비슷하거나 적게 하락했던 것을 고려하면 현재 고려아연의 주가는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물론 유로존 사태가 다시 불거지면 비철 및 귀금속가격 또한 다시 하락할 수 있지만 이는 국제 자금 이동현상에 따른 것으로 단기 급락 후 재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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