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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6개 변액보험 판매사에 '미스터리 쇼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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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변액보험을 판매하는 26개 은행, 보험회사에 대해 미스터리 쇼핑이 최초로 실시된다.


금융감독원은 변액보험 판매 잔액 및 민원발생현황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은행 10개사(210개 점포), 보험사 16개사(240개 점포)에 대해 4분기 중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미스터리 쇼핑은 변액보험이 판매된 이후 최초로 실시하는 것이다.

연간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 2005 회계연도에는 8조4000억원 수준이었다가 2007 회계연도에 17조4000억원, 지난 2010 회계연도에는 19조4000억원까지 뛰어오르며 꾸준히 늘었다.


지난 1분기(4월~6월)동안에만 5조3000억원의 수입보험료가 모여,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 회계연도에는 연간 수입보험료가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 판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 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변액보험 가입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하게 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미스터리 쇼핑 평가항목 중에서는 상품설명의무가 14항목(70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보험계약자 정보 및 보험계약성향 분석이 4항목(25점), 기타가 1항목(5점) 등이다.


금감원은 보험계약자들이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결과를 공개하고, 평가결과가 미흡한 회사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단 자체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필요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 모범사례는 적극 통보하고, 다수 회사에서 공통적으로 낮게 나타난 부분도 통보해 제도 개선을 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에 대해 처음으로 미스터리 쇼핑을 실시, 영업관행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실시결과를 공개, 판매회사간 자율경쟁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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