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 증시가 미국의 9월 고용지표 개선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0.23%(12.14포인트) 오른 5303.4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66%(20.19포인트) 상승한 3095.56을, 독일 DAX30 지수는 0.54%(30.45포인트) 오른 5675.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을 기록하다 미국의 9월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9.1%를 기록했지만 비농업 취업자수가 시장 예상치를 넘는 전월대비 10만3000명 증가를 기록했다.
원자재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구리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가 15% 급등했으며, 철광석업체 리오 틴토도 9.5% 올랐다. 그러나 프랑스와 벨기에 합작 금융그룹 덱시아는 파산설이 나돌면서 42% 급락했다.
한편 장 마감 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로존 재정위기를 이유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스페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두 단계, 이탈리아의 등급은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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