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지방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들이 속속 1순위에서 마감되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대전시 유성구 도안신도시에 공급한 '도안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 1순위 청약에서 모두 마감됐다. 800가구(특별분양 제외) 모집에 6361명이 청약해 평균 6.7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주택형별로 149가구를 공급한 84㎡B에 1504명이 몰려 10.09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84㎡A와 84㎡D도 각각 7.28대1, 7.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안신도시 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6개동으로 구성됐다. 평형별로는 84㎡A 398가구, 84㎡B 200가구, 84㎡C 170가구, 84㎡D 202가구 등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호반건설은 도안신도시내에서도 입지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청약자들이 몰렸다고 분석했다. 단지 앞에 유성온천역(대전 1·2호선 환승 예정)이 있어 초역세권 아파트에 속하며 생태공원 갑천과도 가까워 쾌적성이 뛰어나다. 단지 내에는 봉명중학교가 단지 옆에는 봉명초등학교가 있으며 학원가도 잘 발달돼 있다. 남향 위주의 배치와 4-베이(Bay)로 설계된 점도 청약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대우건설이 충남 서산에서 공급한 '서산 예천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에서 전 평형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은 3.45 대1, 최고 경쟁률은 5.62 대1이었다.
같은날 현대건설이 창원에 공급한 '감계힐스테이트'도 1082가구 모집에 2471명이 몰려 평균 2.5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청약이 모두 끝났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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