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그에게는 남들보다 뛰어난 '타고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61)은 잡스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잡스는 좋은 남편, 좋은 아빠였고 훌륭한 사업가였으며 기술의 효과를 이해하는 사람이었다"고 회고했다.
"되찾을 수 없는 것을 잃었다"며 애도를 표한 워즈니악은 "1985년 당시 애플 최고경영자(CEO)였던 존 스컬리와의 충돌로 잡스가 애플을 떠났을 때 '40세가 되기 전 죽을 것이란 느낌이 든다'는 말을 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 때문에 잡스는 뭐든지 서둘러 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애플의 히트 제품들에 대해서 워즈니악은 "많은 사람들이 공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느라 어정거릴 때 잡스는 뛰어난 본능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잡스의 부재 속 애플의 미래에 대해서는 "잡스라는 한 사람이 애플의 제품을 특별하게 만들었지만 그는 유산을 남겼다"면서 "잡스는 떠났지만 애플은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6년 잡스 부모님의 차고에서 애플 컴퓨터를 시작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