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6일 아시아 주식시장이 5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데다 유럽은행 지원책이 구체화 돼 유로존 재정리스크가 완화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고용지표가 5일(현지시간) 9월 민간 부문에서 예상보다 늘어난 9만1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유럽 파산 위기에 처했던 벨기에-프랑스 합작은행 덱시아의 구제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의 자본확충 방안 논의가 가속화된 것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일본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1.9% 상승한 8544.68, 토픽스지수는 1.9% 오른 740.00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자동차가 1.78% 상승했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은 1.16% 올랐다.
펜가나캐피탈의 팀 슐뢰더 매니저는 "주식시장은 유럽은행에 대한 지원책이 구체화되면서 유럽정책입안자들이 해결책을 찾을 것이란 전망에 큰 폭 올랐다"면서 "게다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보여주는 '좋은 신호'가 경제를 안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8분 현재 730.79포인트(4.50%) 상승한 1만6981.06,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가 68.54포인트(2.71%) 오른 2597.75로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160.67포인트(2.30%) 상승한 7149.82로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증시는 국경절 공휴일로 7일까지 휴장한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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