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우증권은 6일 심텍에 대해 3분기 일시적인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4분기 이후 수익성이 빠르게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실적 조정치를 반영해 2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심텍의 2011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6065억원, 영업이익은 21.8% 줄어든 6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송종호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있어서 가장 부정적인 변수로는 PC DRAM 관련 모듈/BOC 수요의 부진"이라며 "다만 2012년부터는 모바일 관련 수요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MCP 등 모바일 관련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일시적인 부진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기대비 5.8% 줄어든 1457억원, 영업이익은 26.8% 감소한 129억원.
송 연구원은 "PC DRAM관련 수요가 부진했고 MCP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주요 원재료 중 하나인 금 가격 급등이 부정적 변수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4분기 매출액과 수익성은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3분기말부터 MCP 물량이 증가하고 있고 금 가격이 다시 급락했다"며 "4분기에는 원달러 상승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기 대비 8.4% 늘어난 1579억원, 영업이익은 53.1% 증가한 197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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