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대우증권은 18일 심텍에 대해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실적을 선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심텍은 올해 2분기 매출액 1546억원에 영업이익 1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7.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6.9% 감소한 수준이다.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 평균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감안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정적 실적의 주 요인으로는 서버용 모듈(RDIMM)과 멀티칩패키지(MCP)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하 증가로 파악했다. 심텍은 고부가가치 제품들의 매출 비중이 24.1%로 지난해 동기 15.2%와 비교할 때 약 8.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군(product mix)개선 효과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버용 모듈 매출은 전체 메모리 PCB의 23% 수준으로 증가했고 하반기에는 주요 D램 업체들로부터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MCP의 경우 특히 내장형 관련 매출이 호조세로 2분기 다소 정체됐던 모바일 D램 관련 MCP 매출도 앞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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