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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행 위기..대안마련 속도 낼 것"<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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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럽 금융시스템 불안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가 이틀 연속 1650선을 위협받는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부 업종의 차별적인 급락세와 매기 구심점이 좀처럼 형성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심리적 부담이 큰 상황이다.


게다가 벨기에 은행 덱시아의 파산 위기로 유럽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6일 유럽사태가 금융시스템 문제로 발전하고 있는 만큼, 좀 더 강력하고도 조속한 대안마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당사자인 유럽증시가 연중 저점을 크게 이탈하지 않고 있다는 점, 외국인의 매도세 재개에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축소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추격매도는 바람직하지 않은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유럽사태와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를 반영해 이미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의 위험을 반영해 나가고 있다"며 "최근 미국 제조업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며 더블딥의 우려를 일부 불식시켜주고 있고, 이번주 시작될 4분기 국내 실적시즌에서도 가파른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조정 우려는 상당부분 줄어들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덱시아 은행의 파산 위기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를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로존 각국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겠지만, 유럽사태가 악화되면 될수록 유럽 각국들의 해결의지 역시 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일단 지난 3~4일(현지시간)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의 내용을 보면 유럽 각국이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며 "레버리징을 활용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추진, 핀란드가 요구했던 그리스 추가 자금지원 시의 담보문제에 대한 합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시 민간채권단의 상각비율 조정 문제 등 최근 각국의 이해관계가 가장 복잡하게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덱시아 사태를 거치면서 이에 대한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노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금융권 신용이슈가 무엇보다 시급성을 요하는 사안임을 유럽 각국도 잘 인지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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