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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매력 부각..1650~1900 박스권 대응해야"<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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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키움증권은 6일 증시가 여전히 정책 불확실성에 속에 있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나, 가격매력을 감안할 때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진단을 내렸다. 실제 글로벌 경기침체 및 시스템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코스피 1650~1900 박스권 대응은 유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4배를 기록 중이다. 전지원 애널리스트는 "금융위기 발생에 따른 밸류에이션 하단은 2008년 11월 초 7.4배에서 형성됐다"며 "하지만 당시보다 채권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주식시장의 상대적 매력은 더욱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와 주식시장의 가격 격차를 보여주는 일드갭(Yield Gap)은 8.4%포인트로 금융위기 당시 8.7%포인트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는 것.

전 애널리스트는 "유럽재정위기의 실마리는 어떤 형태로든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국내증시는 빠르게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관심은 독일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 승인 이후 글로벌 경기에 집중되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 역시 예상보다 견실하다는 평가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야기했던 시카고구매관리지수는 9월 중 전월의 56.5에서 60.4로 반등했다. 또한, 8월 55.7을 기록했던 미시간대소비자신뢰지수는 9월 59.4로 급등했다. 이에 더해 인플레이션 우려는 약화됐다. 한편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1.2를 기록했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2개월 연속 반등했다.

그는 "추석 이후 돼지고기 및 채소 가격이 하락하고 있고, 부동산 가격 역시 하향 안정추세"라며 "소비자 물가가 안정될 경우 중국의 긴축완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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