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코스피지수 대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지표는 아직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7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소폭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3분기 코스피지수를 약 25%포인트 상회했으나 낮은 비용 구조와 안정적 영업구조,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의 부담없는 투자지표, 8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현금보유량 등에 기인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시각 유지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308억원으로 시장전망치 334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위성방송 송출료 소급분 등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고, 이를 제외하면 전망치를 충족시키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취급고 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21.3%로 양호할 전망이다. 같은기간 TV부문 매출이 약 17% 증가한 가운데 보험 매출은 약 30%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마케팅을 강화한 인터넷쇼핑몰 매출 성장률은 8월부터 전년동기대비 약 40%로 상승했다"며 "카탈로그 매출은 발행부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반응률이 상승해 약 25%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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