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라오홀딩스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라오홀딩스는 전거래일대비 120원(1.44%) 오른 8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6.13% 급등 마감한 이후 이어진 상승세다. 지난달 이후 이날까지 코라오홀딩스는 13.7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9.2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성적이다.
코라오홀딩스 측은 주가상승 배경으로 ▲라오스의 안정적인 경제성장 ▲코라오홀딩스의 높은 성장률과 실적 ▲투명경영과 적극적인 홍보 활동(IR)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라오홀딩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라오스 경제성장률을 8.1%로 상향 조정했다. 동남아시아 10개국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국가로 라오스를 꼽은 것. 세계은행 역시 올해 라오스 경제성장률을 8.6%로 전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라오스시장 안정세는 코라오홀딩스의 투자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코라오홀딩스는 지난주 맥쿼리, 메릴린치 창구를 통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외국인 지분율도 2.12%(9월30일 기준)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은 라오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코라오홀딩스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난 6월과 8월 2차례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펼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현재 직영 쇼룸을 비롯한 프랜차이즈를 통해 자동차?오토바이?애프터서비스?부품 사업을 라오스 전역으로 확대하면서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9월말 기준으로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어 3분기 실적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