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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토토로 번 수 억원, 복면강도가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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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경찰서, 도박사이트 수익금 집안에 숨긴 4인조와 4인조 강도 모두 붙잡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 억대의 돈을 벌었더니 복면강도에게 다 빼앗겼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충남 천안에서 벌어졌다.


천안서북경찰서는 불법 사설토토를 운영, 억대의 돈을 번 4인조와 복면을 쓰고 들어가 이 돈을 훔친 4인조를 붙잡았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모(31)씨 등 4명은 지난 5~9월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불법 사설토토를 운영, 8억원 상당을 거래하고 2억6000만원의 이득금을 남겨 이 중 1억6000만원을 윤씨 집 금고에 보관했다.


이 사실을 윤씨의 공범이 친구들에게 이야기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모(30)씨 등 4명은 과다채무로 생활이 어려워져 돈을 훔치기로 마음먹었다.

이씨 등은 범행 일주일 전부터 윤씨의 집을 3차례나 답사하는 등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웠다.


특히 자신들 얼굴이 드러나지 않도록 복면을 쓰고 들어가 윤씨를 때리고 칼과 쇠파이프로 위협, 나머지 피해자들을 케이블 타이로 묶어 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 등은 범행 뒤에도 경찰수사를 피하기 위해 1km쯤 걸어가 택시를 타고 천안시 동남구 대흥동까지 간 뒤 다시 약 1km 걸어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관련이 없는 친구를 불러서 만나 알리바이를 만들고 입었던 옷과 범행도구를 불태우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치밀한 범행수법과 도주방법은 평소 영화를 보고 모방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사건발생 9일 만에 이씨 등 4명을 모두 붙잡았고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1명은 불구속했다. 이와 함께 불법 사설토토를 운영한 윤씨 등 4명도 추가입건키로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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