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한항공이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 조정으로 급락세다.
4일 오전 9시3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일 대비 3650원(8.26%) 내린 4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2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201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703억원으로 내려잡은 것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라며 "유가가 고점대비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부분을 실적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현재 항공수요는 양호한 편이고 단기 전망도 상당히 좋지만 투자심리는 바닥"이라면서 "상반기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부담과 지진 영향으로 기대치를 밑돈 실적 그리고 최근의 원/달러 급등으로 인해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해 과도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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