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전세계 각국에서 연간 10만대 넘게 팔리는 현대·기아차 브랜드 판매 모델이 지난해 10개에서 올해 13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단일 국가 판매 10만대를 넘어선 차종은 중국 위에둥(13만3003대), 미국 엘란트라(12만3218대)와 쏘나타(15만6580대) 등 3개 모델로 집계됐다.
여기에다 한국, 인도, 중국, 미국 등 4개 국가에서 총 10개의 현지 판매 모델이 연간 판매 10만대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일단 수치상으로 볼 때 이들 10개 현지 판매 모델이 올해 8월까지 국가별로 6만7000대가 넘게 팔렸고 통상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연말까지 무난히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6개 차종이 추가로 올해 10만대를 달성할 전망이다. 올해 8월까지의 판매량은 국내의 경우 아반떼(8만6129대), 쏘나타(6만7714대), 그랜저(7만6360대) 등이며 인도 i10은 9만8945대, 중국 아반떼XD 7만9584대, 베르나 8만920대 등이다.
기아차는 국내의 경우 모닝 7만4291대, 미국 쏘렌토R 8만8613대, 쏘울 7만2003대, 중국 포르테 8만2305대 등 4개 차종이 후보에 올라있다.
지난해의 경우 현대차는 국내에서 아반떼가 13만9816대, 쏘나타는 15만2023대, 인도에서는 i10이 15만9158대, 중국은 아반떼XD와 위에둥이 각각 15만2641대, 23만3344대가 판매됐다. 미국에서는 엘란트라(11만6721대), 쏘나타(19만6623대) 등이 1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같은 해 국내 모닝(10만1570대), 미국 쏘렌토R(10만8202대), 중국 포르테(10만5750대) 등 3개 모델이 10만대 이상 판매됐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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