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LS그룹이 올해 경영 키워드인 '그린ㆍ글로벌ㆍ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녹색 혁명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전기 전력 인프라, 차세대 자동차, 친환경 재활용 등의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성과를 이끌어 내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 첨단 제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한다. 초전도 케이블은 한국전력공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해저케이블은 국내외에서 수주 행진을 이어가며 차세대 케이블 시장 진출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 업계 1위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화 시스템'으로 녹색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청주와 천안 사업장의 그린 팩토리 구축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도 참여하며 관련 분야를 확고히 다져나가는 중이다. LS산전은 이 분야에 오는 2012년까지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15년 관련 매출을 2조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LS니꼬동제련은 금속 재활용, 자원개발, 제련, 신성장동력 4대 사업에 3조5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0년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LS엠트론도 2차전지 핵심 부품인 전지박 사업의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해 도약을 준비한다. E1 역시 친환경에너지인 LPG 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다각도로 접근하고 있다.
구자홍 회장은 "녹색성장의 시대는 LS에 큰 희망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에너지가 안으로는 조직문화 혁신으로 밖으로는 사업성과 혁신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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