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철도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국 지하철사업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오전 9시12분 현재 대아티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4.68% 오른 1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째 상승세다. 이 시각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이 매수 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이밖에 대호에이엘 2.8%, 리노스 3.9%, 세명전기 3.24% 오르며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날 중국 중철 제1설계원과 협력의향서를 주고받고 중국 내 지하철 및 역세권 종합개발 등 공동관심 분야에 대해 협력하고 컨소시엄을 만들어 공동입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철 제1설계원은 중국 내 5대 설계원 중 하나로 정서선, 하다선 등 고속철도와 서안 및 북경지하철 설계 등을 맡은 설계·감리전문회사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은 중국 내 주요 간선철도망 건설이 안정화단계에 있어 철도시장의 방향이 도시철도건설과 역세권개발 사업으로 몰릴 것으로 점쳐지는 때 이뤄져 도시철도와 역세권개발 사업에 나설 수 있는 바탕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은 2020년까지 85개 도시에 7395km의 지하철을 놓는다. 여기엔 약 3조위엔(약 500조원)이 들어간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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