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측은 29일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론스타 기부금 의혹에 대해 "2006년 론스타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제기된 이후 재협약을 하지 않고 남은 기금을 전액 반환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 측 송호창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04년 론스타펀드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당시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기금의 목적은 장학사업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송 대변인은 "론스타펀드 자회사인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주)는 지난 2003년 12월 아름다운재단에 기금을 출연했고, 2004년 6월 론스타푸른별기금(소년소녀가장 학업보조비 기금)을 정식 협약했다"면서 "전체 모금액은 기업기부금 외에 다수의 개인 1% 기부자의 매칭기부금을 포함했으며 2009년 9월까지 5년간 67명의 소년소녀가장에 약 2억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부연했다.
송 대변인은 이어 "아름다운재단 이사회는 론스타코리아의 법정분쟁과 기업윤리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2008년 6월 협약 종료 후 재협약을 하지 않고 남은 기금을 반환하기로 했다"며 "론스타 측에서 재단에 기부한 금액은 총 1억4000만원이며 반환액은 집행잔액 9000여만원이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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