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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논란' 김동성, 청문회에 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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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피드스케이팅연맹, 김동성 청문회 요청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31)이 체벌 논란으로 미국 청문회에 설 가능성이 제기됐다.


AF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인용, 미국 스피드스케이팅연맹의 스티븐 스미스 변호사가 “연맹이 김동성의 체벌 혐의에 대해 7개월여의 조사 끝에 피해자들의 폭행 주장의 근거를 찾아 청문회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김동성 청문회는 중재위원회가 구성되면 90일 이내에 개최된다. 스미스 변호사는 “하지만 김동성이 청문회에 출석할 지는 불투명하다. 그래도 청문회는 열릴 것이다"며 "우리는 김동성이 연맹의 규정을 위반한 타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월 김동성이 미국 버지니아 소재 스케이팅 클럽에서 훈련하던 중 제자들을 폭행했다고 최초로 보도한 매체다. 김동성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6명의 선수들은 당시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김동성이 하키채나 다른 도구를 이용해 때렸다”고 전했고, 주요 미국 언론은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체벌 논란을 확대시켰다. 파문이 확산되자 미국 스피드스케이팅연맹은 즉각 김동성의 코치 자격 정직 처분을 내렸다.

김동성도 이에 맞서 변호사를 선임하고 체벌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김동성과 김동성을 지지하는 선수와 학부모들은 "체벌논란은 김동성을 음해하기 위한 일부 학부모들이 만들어낸 거짓 주장”이라고 항변했다.


미국 스피드스케이팅연맹은 김동성과 클럽 소속 선수 학부모들이 코치직 자격정지조치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자 정직 처분을 번복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최근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4개월 간의 법적공방 끝에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연맹이 청문회를 요청하면서 김동성 체벌 논란은 다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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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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