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V 브리핑] ‘라디오스타’, 국방 엔터테인먼트의 위엄

시계아이콘01분 3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TV 브리핑] ‘라디오스타’, 국방 엔터테인먼트의 위엄
AD


다섯 줄 요약
사람은 가도 방송은 남는다. ‘연병장으로 출석 체크’ 했던 김희철은 29일에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하지만 애이불비(哀而不悲) 방송은 계속된다. 다이나믹듀오는 ‘출첵’을 개사해 ‘김희철의 소속사는 SM엔터테인먼트가 아닌 국방부’임을 각인시켰다. ‘보태기 토크’를 선보이던 붐은 허니패밀리의 ‘사진’을 개사해 행군할 때는 물집이 잡혀도 넘어져도 앞만 보고 앞으로 걸어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보다 더 확실히 보낼 순 없다.

[TV 브리핑] ‘라디오스타’, 국방 엔터테인먼트의 위엄


오늘의 대사: “붐 주변엔 재밌는 일이 많이 생기네요?” - 김구라
에피소드에 약간의 과장을 더하는 이른바 ‘보태기 토크’를 선보인 붐은 이날 가장 많은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군 입대 후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지만 “지금 영화 보는 중”이라며 전화를 끊었다는 에피소드와 다이나믹듀오의 군 공연 중 무대가 무너져 장병들과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순간을 얘기했다. 이때, 김구라는 거짓말 탐지기 같은 매의 눈으로 붐의 ‘보태기 토크’를 검열했다. 특히 붐이 훈련소에 있을 때 한 선임이 반 정도 먹은 초코바를 건넸다는 얘기를 하자 김구라의 매의 눈이 반응을 보인 것. 에피소드를 살짝 부풀린 개그라는 것으로 판정 난 붐의 토크는 그 이후에도 김구라의 검열을 피할 수 없었다. 욕심이 과해져서 크게 이야기를 보태면 후유증을 남길 수도 있는 개그지만, 김구라가 붐의 토크를 한 순간도 놓치지 않았고 김구라의 검열이 붐의 능청스러움을 돋보이게 만들었다. 붐과 김구라, 보태기와 검열의 묘한 조합, 조심스럽게 토크듀오로 제안해 본다.

[TV 브리핑] ‘라디오스타’, 국방 엔터테인먼트의 위엄


Best & Worst
Best: 한때 남자 연예인들의 무덤으로 불리던 곳이 군대였지만, 이제는 ‘국방 엔터테인먼트’의 시대다. 붐과 다이나믹듀오가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여느 대형 소속사보다 힘이 센 국방 엔터테인먼트의 위엄을 확인해줬다. 붐이 토크 아이디어 천개를 준비한 곳도, 김재원-재희-이동욱 등이 활동 분야에 관계없이 동료로 지내며 에피소드를 양산할 수 있는 곳도, 그리고 기본 400회의 공연으로 단독 콘서트를 대비한 연습도 할 수 있는 곳도 바로 군대다. 비록 군 에피소드는 전역 후 약 6개월 정도만 활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연예계에 적응하기는 충분한 시간인 셈. 연예계 활동이 주춤해 슬럼프를 겪고 있는 연예인이라면 국방 엔터테인먼트에 2년간 몸을 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다.
Worst:: ‘라디오 스타’는 어디로 가는가. ‘무릎 팍 도사’의 강호동이 잠정 은퇴를 선언하면서 ‘라디오 스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독 프로그램이 될 것인지, 아니면 방송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인지 어느 것도 결정되지 않은 불안정한 상황이다. <황금어장>이 수박맛 아이스크림이라면 ‘라디오 스타’는 초록색 수박껍질을 상징하는 가장 밑 부분인 셈. 그 부분을 좋아해 수박맛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라디오 스타’도 마찬가지다. ‘라디오 스타’를 보기 위해 <황금어장>을 시청했고, 감질 나는 5분 편성까지도 사랑해왔던 시청자들이 바라는 건 한가지다.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만나요, 제발!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김희철은 과연 사랑받는 훈련병이 되기 위해 수지에게 전화를 했을까.
- ‘연병장으로 출석 체크’하라는 다이나믹듀오의 노래를 들으며 머리를 뜯은 연예인은 김희철뿐만이 아닐 지도.
- 군 입대를 앞둔 비는 과연 ‘It's Rainning’, ‘rainism’을 몇 번 부르게 될까.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