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선의 ‘골퍼 몸’ 만들기
스윙을 하며 중심의 축을 잘 잡고 밸런스를 일정하게 유지 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힘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실제로 힘이 좋은 골퍼와 체조나 요가를 많이 한 골퍼가 공을 친다면 요가나 체조를 많이 한 골퍼가 더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때가 많다.
그만큼 골프는 힘뿐 아니라 유연성, 근력, 집중력을 요구하는 운동이다. 특히 몸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운동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데 그만큼 뇌가 몸에게 지시하고 그 지시가 몸과 일치를 시켜야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에리슨 박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5세 이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하면 인간의 뇌에 좋은 영향이 간다고 한다. 보통 강도의 운동을 해도 일 년 이상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면 기억중추인 해마크가 증가하기 때문에 뇌의 기억력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를 본다고 한다.
밸런스와 집중력을 강화하는 운동으로는 <사진1>처럼 몸을 바로선 상태에서 오른다리를 올려본다. 그리고 <사진2>처럼 한발로 서서 천천히 손으로 땅을 터치한다. 그리고 <사진3>처럼 일어나면서 다리를 올려준다. 이 동작을 천천히 10회 반복하거나 빠른 속도로 15회씩 3세트를 하면 스피드를 강화하는데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퍼팅감을 쑥쑥 키워주는 요령 ① 타깃과 눈의 위치
퍼팅을 잘하기 위해서는 감(feel)이 필요하다. 눈으로 느껴지는 시각적인 감과 손으로 느껴지는 터치감. 그리고 실제 거리를 계산하는 감. 이렇게 세 가지 감이 필요하다. 이중 어떤 것이 되었든 이런 감각을 발전시켜 내 것으로 만들려면 준비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어드레스 때 눈의 위치, 볼의 위치, 체중의 분배, 스탠스 등이 그것이다. 이런 기본적인 자세들이 왜 중요한지 각 호에 걸쳐 그 이유를 알아본다.
어느 골프연구가의 발표에 따르면 눈은 타깃과 나란히 있어야만 목표를 정확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듯 실제 세계 최고의 프로들은 거의 다 <사진1>과 같은 볼의 위치에서 어드레스를 시작한다. 이렇게 눈이 타깃과 직선으로 서기 위해 해야 할 것이 있는데 <사진2>와 같이 어드레스를 한 자세에서 눈 사이(미간)에 공을 놓고 땅으로 떨어뜨리면 떨어진 그 자리가 공과 눈. 그리고 타깃과 일직선을 만들 수 있는 적절한 위치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사진3>과 같이 공과 발(엄지발가락)의 위치를 기억하고 있다가 어드레스 동작을 할 때 공과 발끝의 거리를 계산하고 어드레스를 하면 매번 같은 위치에서 공을 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여민선 프로 minnywear@gmail.com
LPGA멤버, KLPGA정회원, 자생 웰니스센터 ‘더 제이’ 헤드프로, 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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